고혈압의 원인 및 고혈압 수치와 전조증상

혈압이란 동맥 혈관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하고, 이가 여러가지 이유로 높아진 것을 고혈압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학회는 혈압 기준을 정상혈압, 고혈압전단계, 경도 고혈압, 중등도 이상 고혈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정상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이고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 경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 중증도 이상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을 말합니다.

고혈압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60세 이후 노년층, 남성과 폐경 이후의 여성, 경구 피임약, 제산제, 항염제, 식욕억제제가 있습니다. 부모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50%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고, 부모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70%에서 고혈압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은 고혈압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고혈압의 발생에 관여합니다.

고혈압 전단계 발생하는 대표적인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된다

-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생기고, 현기증을 느낀다

- 목과 어깨가 쑤신다

- 손발이 저리고 잘 붓는다

- 귀가 울리거나 코피가 쉽게 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본인의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있는 혈압측정기를 통하여 꾸준하게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은 혈압을 1회 측정하여 진단하는 것은 바랍직하지 않습니다.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 하루 간격을 두고 최소한 두 번 더 측정하여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판단합니다. 측정전 30분 이내에는 담배나 카페인 섭취는 삼가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신장병, 심장마비, 뇌졸중, 시력 문제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고혈압의 식사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체중조절, 염분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 등을 해야하며, 포화지방이 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과 과일, 녹색 채소 등을 더 섭취하는 등 식습관 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혈압을 낮추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