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의 제왕이라는 불리는 울금은 걸금, 옥금 등 여러가지 특이한 이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색과 비슷한 즙이 나와서 인도에서 수천년전부터 염료로 사용한 울금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카레부터 시작하여 남아시아, 남아프카 등지에서 음식의 재료나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부터 토산품으로 재배를 하여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보통 강황과 울금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황과 울금 모두 같은 과에 속하지만 강황은 근경를 건조한 것이고, 울금은 강황의 덩이뿌리를 건조한 것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강황과 울금을 구별하고 있지만 약효는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
울금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울금의 약효는 주 성분인 커큐민에 의한 효능입니다. 커큐민은 울금의 노란 빛깔로 만드는 성부능로 당뇨,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울금은 항산화, 항염 작용의 주성분인 커큐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슈퍼푸드로 불리우고 있는데 염증과 싸우고 치매를 예방하며 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킵니다.
3. 답즙 분비를 촉진시켜 지방이 잘 분해되게 돕기 때문에 지방 축적을 막아 주고 종양 등 비정상 세포의 사멸을 유도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합니다.
4. 울금은 위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담즙을 촉진해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혈관성 치매와 중풍과 같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질환들을 예방해줍니다.
하지만 울금은 기본적으로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 울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가 발생하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금은 대부분 가루나 환 형태가 많습니다. 요리를 먹을 때 가루를 뿌려 먹거나 음료에 타서 먹습니다. 생울금을 차로 먹어도 되지만 강황 효능이 좋아 특유의 쌉쌀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