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국딸국' 이유도 없이 갑자기 시작하는 딸국질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딸국질을 멈추게 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도 않습니다. 딸국질을 하는 이유와 딸국질을 멈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딸국질은 우리 몸의 가슴과 배의 경계를 나누는 횡격막이라고 하는 호흡 근육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횡격막은 숨을 들이쉴 때 아래로 내려가게 하여 들숨을 만드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하지만 이 횡격막이 반항심을 가지게 되면 호흡 주기와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수축을 하게 됩니다. 즉, 호흡을 할 때 보조하는 근육과 횡격막이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율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면서 일정 간격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딸국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밥을 빨리 먹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 아주 맵거나 차가운 음식 혹은 뜨거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경우 안 좋은 식습관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딸국질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정인 질환은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는 식도염 혹은 위식도 역류질환, 알코올 중독, 횡격막 이상, 다발성 경화증, 머리 외상 등 여러 질환으로 인하여 딸국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딸국질이 나타날 수 있는 특정 약물로는 스테로이드, 매틸도파, 항생제, 항암제, 마약성 진통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겁에 질린 주인공이 가끔 딸국질을 하거나, 몰래 뭐를 먹다가 들킬뻔 한 경우 딸국질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당황, 흥분, 충격, 공포,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딸국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나는 딸국질, 급성 딸국질의 경우에는 깜짝 놀라게 하거나, 코를 막고 물을 마시거나, 얼음물로 가글을 하거나, 설탕 삼키기, 숨참기, 봉지 대고 숨쉬기 등 경험을 통해 효과를 봤던 방법을 많이 쓰게 됩니다. 예로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방법은 물 온도가 따뜻하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진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딸국질이 멈출 수 있고, 혀를 손으로 잡아 당기는 방법은 성대가 열려 공기를 잘 들어오게 하여 딸국질이 멈출 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다들 딸국질을 다 해봤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딸국질을 멈추는 방법 쯤은 하나씩 있을테니깐요. 하지만 이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딸국질을 하는 경우에는 다른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정신과적인 문제, 중추신경 질환, 뇌졸중, 뇌종양, 식도 열공탈장 등 질환으로 인하여 지속되는 난치성 딸국질은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지속적이고 난치성 딸국질의 경우에는 영양결핍, 몸무게 감소, 피곤, 기진맥지, 탈수, 역류성 식도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정말 드물게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이고 난치성 딸국질을 할 경우 신장 기능검사, X-lay 촬영 등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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